경북 울릉군은 22일 성명을 통해 일본 시마네현이 지난 2005년 2월22일을 ‘죽도(竹島)의 날’로 정해 매년 대규모 기념행사를 강행하고, 2013년부터 9년 연속 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석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울릉군은 이날 오전 10시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전경중 (사)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시마네현 ‘죽도의 날’ 행사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의 끊임없는 독도 영토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독도를 고유영토로 왜곡한 모든 일본 교과서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고 한일관계 뿐만 아니라 인류공영을 해치는 이러한 행태를 즉각 시정하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요구했다.
당초 울릉군은 대규모 규탄결의대회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본의 ‘죽도의 날’ 조례제정 강력 규탄·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로 대체했다.
김병수 군수는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로부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실질적 영토주권 확립을 위해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 독도입도영상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등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독도수호의지를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출처 : 영남일보. 원문보기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1022201000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