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등 동해상의 해상치안을 담당할 최신예 대형 경비함이 배치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해양주권수호에 능동적으로 대체하게 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13일 묵호항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태평양 16호’ 신규 배치에 따른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16호는 3천 t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정으로 총 길이 115m, 폭 14.2m이며, 최대 약 52km/h(28노트)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태평양 16호는 친환경 복합 동력형(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 모터를 구동시켜 항해하고, 고속시에는 디젤엔진을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약 30% 유류 절감과 배기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속단정 4척과 분당 20t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고 수중탐색 기능이 있는 3차원 음파탐지기(소나)를 탑재, 해양 경비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태평양 16호는 15일부터 장비운용 숙달과 직원 결속력(팀워크)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 후, 25일부터 울릉도, 독도는 물론 동해 공해상 등에 배치돼 해상치안 및 경비임무에 나선다.
대형 경비함 태평양 16호가 울릉도, 독도 등 동해상에 배치됨에 따라 울릉도 근해 중국어선 및 트롤선의 불법조업 단속, 해난사고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준 청장은 “환영식에 직접 참석해 ‘태평양 16’ 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해양주권 수호 임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경북매일 원문보기 https://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870789